청년 세대의 자산 형성을 위한 대표적인 금융상품, '청년도약계좌'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달 최대 70만 원을 저축하면 5년 뒤 최대 5천만 원까지 모을 수 있는 이 제도는 정부의 지원금과 고금리 혜택이 결합돼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여기에 최근 '부분인출'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조건, 혜택, 부분인출 방법까지 실질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청년도약계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나?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정책 금융상품입니다. 특히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가입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연령: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 소득 기준: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6,300만 원 이하
- 가구 기준: 가구 중위소득 250% 이하
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특히 소득 기준이 넉넉하게 설정되어 있어 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2025년 7월 기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7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입 시 매달 최대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고, 정부는 납입액의 3~6%를 매칭 지원금으로 추가 적립해줍니다. 여기에 은행 이자, 정부 지원금, 비과세 혜택까지 합치면 실질 연이율이 최대 9.54%에 달합니다.
실제로 얼마나 모을 수 있나?
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매력은 '5년간 최대 5천만 원'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금액입니다. 실제로 매달 최대 한도인 70만 원을 5년 동안 꾸준히 납입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본인 납입 총액: 4,200만 원
- 정부 매칭 지원금: 약 800만 원
- 비과세 및 고금리 이자 혜택 포함 총액: 5,000만 원 이상
물론 본인의 납입 여건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 수 있지만, 정부 지원과 세제 혜택 덕분에 일반 예·적금 대비 매우 유리한 구조입니다. 특히 고금리 혜택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저축보다 훨씬 빠르게 목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부분인출 제도,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나?
기존 청년도약계좌의 단점은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 전체를 해지해야 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달 10일부터 '부분인출' 제도가 시행돼, 가입자의 자금 운용이 훨씬 유연해졌습니다.
부분인출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입일로부터 2년 이상 경과 시 부분인출 가능
- 만기 전날까지 1회에 한해 부분인출 가능
- 인출 한도: 전전월 말까지 납입 총액의 40% 이내
- 부분인출 시 중도해지 금리 적용, 일부 이자 지급
- 정부 지원금은 3년 이상 유지 시 일부(60%)만 지급
예를 들어, 청년도약계좌에 2년간 1,200만 원을 납입한 가입자는 약 480만 원까지 인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정부 지원금 전액을 받으려면 최소 3년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이 제도는 긴급 생활비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 유용합니다. 불가피하게 자금을 써야 할 때 전체 해지 대신 일부만 인출할 수 있어, 계좌의 유지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지킬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 상승 혜택까지… 놓치면 손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신용점수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마이데이터(개인정보 전송 요구권) 동의자에 한해 예·적금 잔액이 신용평가에 반영됐지만, 이번 제도 개선으로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 가입 2년 이상, 납입액 800만 원 이상인 경우
- 마이데이터 동의 없이도 신용점수 상승 적용
신용평가사들은 이 같은 기준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신용점수 변화를 제공하고 있어, 청년들이 미래 대출이나 금융상품 이용 시 유리한 조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저축상품을 넘어, 정부 지원, 고금리 혜택, 세금 절감, 유연한 부분인출, 신용점수 상승까지 종합적인 자산관리 도구입니다. 본인 소득과 자격조건을 꼼꼼히 확인해, 최대한 혜택을 누리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