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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1,500원 돌파! 경유·휘발유 더 오른다?

by eunrieco 2025. 6. 29.

1. 다시 오르는 기름값, 5주 만에 1,500원대 복귀

국내 기름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경유 가격이 5주 만에 1,500원대를 회복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63.2원, 경유는 1,527.2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7.7원, 경유는 29원씩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평균 1,741.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구가 1,634.8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상표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SK에너지 주유소는 평균 1,673.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25.6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경유는 5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1,5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체감 물가가 다시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름값이 오르면 차량 이용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 국제유가 하락에도 국내는 왜 계속 오를까?

국제유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국제유가 변동분이 국내에 반영되는 데 2~3주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번 주 두바이유 가격은 70달러로 지난주보다 5.2달러 하락했습니다. 국제 휘발유는 4.1달러 내린 81.4달러, 국제 경유도 5.5달러 하락한 89.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국내 주유소 가격은 2주 전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구조여서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대한석유협회는 "다음 주까지 국내 제품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최근 중동 지역 긴장 완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아직 국내 소비자들은 당분간 높은 기름값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3. 앞으로 기름값 전망, 소비자는 어떻게 대비할까?

업계는 다음 주까지는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 하락 흐름이 국내에 본격 반영되면 향후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장거리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기름값이 비싸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더 커집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가격 비교를 통한 주유 습관, 알뜰주유소 이용, 불필요한 차량 운행 최소화 등의 방법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국제 정세가 언제든 변동될 수 있는 만큼 기름값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 원유 수급 불안이나 국제분쟁이 재점화될 경우 기름값 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당분간 주유소 가격을 자주 확인하고, 합리적인 소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최선입니다.

✅ 요약: 경유·휘발유 동반 상승, 똑똑한 주유 전략 필수

국내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동반 상승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지만, 시차 반영으로 국내는 다음 주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휴가철을 앞둔 만큼 소비자는 현명한 주유 전략과 비용 절감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